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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0-08 19:28 조회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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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지옥'의 유아인, 연상호 감독, 박정민, 양익준, 원진아, 김현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믿음직한 배우와 감독이 뭉친 강렬한 장르물 '지옥'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었다. 연상호 감독과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등이 그 면면을 소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파워볼실시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3일째인 8일 오후 5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오픈토크가 열렸다. '지옥'의 연상호 감독과 배우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이 함께했다.FX시티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연상호 감독과 '송곳' 최규석 작가가 원작 웹툰에 이어 다시 한 번 뭉친 넷플릭스 시리즈다.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 부문에 초청된 '지옥'은 지난 7일 야외상영을 통해 3부까지 최초 공개돼 화제를 뿌렸다.엔트리파워볼

애니메이션과 영화에 이어 드라마 시리즈를 들고 다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진기록을 쓴 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영화 생활을 시작했다. 한동안 못 오다가 오랜만에 오는 느낌이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열렸는데 이렇게 관객들을 만나니 '내가 영화인이었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파워볼사다리

그는 캐스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정말 대단한 배우들이다. 딱 원하는 배우들이었다. 드래곤볼을 모으듯이 '2개만 더 모으면 용신을 부를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 '제발 되어야 하는데'라는 마음으로 캐스팅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아인에 대해 "캐스팅이 안되면 안 되는데 했다. 마음을 졸이게 하셨다"고 귀띔하며 "(배우) 미팅을 갈 때마다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으로 보일까 고민했다. 당시 보신 모습은 각기 맞춤형 모습들"이라고 털어놨다.파워볼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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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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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상호 감독. ⓒ곽혜미 기자
유아인이 신의 발자취를 찾는다는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 역을 맡아 강렬한 변신을 꾀한다. 유아인은 "(처음 제안받았을 때) 제목이 너무 좋았다. 제목이 도발적이라고 할까, 공격적이라고 할까. '지옥'이라는 콘셉트, 선악의 콘셉트를 다루는 작품은 많지만 '지옥'을 제목으로 한 작품은 어떤 작품일까, 연상호 감독님은 어떻게 만드실까 하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사이비 종교 수장 같은 역할입니다'라고 하셨고, 며칠 고민하는 척 했지만 그 자리에서 마음이 갔던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파워볼

유아인은 연상호 감독에 대해 "정말 매력적이었던 것은 정말 빨리 찍으신다는 것"이라며 "일하는 입장에서 그보다 더한 매력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갖고 계신 메시지, 세상에서 감독으로서 자신을 포지셔닝하는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 또한 매력적이었다. 제일 매력적이었던 것은 유쾌함이었다. 그 모든 것을 가졌지만 유쾌하지 않은 사람과는 일하기 싫지 않나"고 말했다.

김현주는 새진리회의 실체를 추적하는 변호사 민혜진 역을 맡았다. 강렬한 장르 드라마로 돌아온 "그런 작업을 해본 경험이 전무하다. 흥미롭고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결정한 가장 큰 요인일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영화, 드라마 장르를 떠나 좋은 작품이 있으면 겁내지 않고 도전하는 배우가 되어야 겠다고 늘, 최근들어 더 다짐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김현주는 이번 작품으로 배우들 모두를 처음 만났다면서 유아인과 함께하는 분량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사회자가 다음 작품에서 멜로를 기대하겠다고 언급하자 김현주는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고, 그러자 사회자는 '모두 함께 멜로를 하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아인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자신있어요, 집단 멜로"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연상호 감독은 "제목은 '떼샷'이라고 한 술을 더 떴다. 유아인이 영화 '언프레임드'의 감독이기도 한 박정민을 두고 "박정민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해보고 싶다"고 언급하자 "관심에 몸둘 바 모르겠다"던 박정민이 냉큼 "그럼 그 집단멜로를 제가…"라며 의욕을 보여 웃음이 이어지기도 했다.엔트리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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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주. ⓒ곽혜미 기자
박정민은 새진리회에 의심과 불만을 품은 PD 배영재를 연기했다. 앞서 '염력'으로 연상호 감독과 함께했던 그는 "유쾌하고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 얘기를 나누다 보면 생각이 깊으신 분이라는 게 느껴진다"면서 "'지옥'을 처음 만났을 때 감독님이 이 시대에 대해 느끼고 있는 감정이 대본에 정확히 표현된 것 같아 반가웠다. 촬영할 때 너무 좋았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현재 류승완 감독의 '밀수'를 찍고 있다는 그는 감독으로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제발 그만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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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진아 ⓒ곽혜미 기자
박정민과 부부 연기를 펼친 원진아는 "연상호 감독님의 세계관을 누구보다 먼저 볼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갚지다고 생각했다. '지옥'이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이 강렬했다. 대본을 보면서도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참여했다"며 "선배님들의 응원을 받으며 기운도 많이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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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익준. ⓒ곽혜미 기자
양익준은 미스터리한 지옥의 사자를 쫓는 형사로 힘을 더했다. 그는 액션 연기에 대해 "감히 상대가 안 됐다"며 "액션보다는 리액션"이라고 언급했다. 과거 '돼지의 왕'의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던 그는 당시에 비해 연상호 감독이 "잘생겨졌다"면서 "당시에도 부스 밖에서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대한 디렉션이 너무 좋아 극영화를 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느덧 '부산행'부터 몇 작품의 극영화를 하셨다. 참여하는 모든 배우들이 연상호 감독의 소통 방법에 찬사를 보낸다"고 추켜세웠다.

독립영화 '똥파리'의 감독으로 주목받기도 했던 양익준은 "사실 작년까지 7년간 시나리오를 썼다. 잘 안돼서 포기했다. 접는 게 쉽지 않다"면서 "연기와 연출을 병행하는 배우이자 감독이 힘들다. 어쩄거나 글 열심히 쓰고 연기 열심히 하고 부자 돼서 잘 먹고 잘 살고 싶다"고 답을 마무리했다.

'곡성'으로 잘 알려진 김도윤은 새진리회를 추종하는 인터넷방송 진행자로 또한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이런 작품이 있는데 해보자고 하셔서 웹툰을봤다. 어마어마한 작품이었다. 시각적 공포보다는 심리적이고, 현실같은 공포가 있었다. 너무 하고싶다고 생각해 하게 됐다"며 "긴 대사를 외워야 하는 숙제가 있었다. 짧은 시간에 찍어야 해서 압박이 되더라"고 귀띔했다.

'지옥'은 오는 11월 19일 넷플릭스 첫 공개를 앞뒀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파워볼실시간

김현록 기자(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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